스웨덴과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교체 사인에 불만을 터뜨린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 로시가 ‘로마 더비’에 나선다.

‘데르비델라 카피텔라’라고도 불리는 로마 더비, AS로마와 라치오의 경기가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로마 더비는 경찰 병력이 평소의 두 배 배치될 만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펼쳐진다. SPOTV는 이번 로마 더비를 포함해 7시간 연속으로 유럽 축구 주요 경기를 편성하는 ‘풋볼나이트(FOOTBALL NIGHT)’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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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의 편성 관계자는 로마 더비를 ‘세상에서 가장 치열한 경기’라고 했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선수 혹은 팬 사이에서 몸싸움이 일어날 정도로 두 팀 간의 경쟁심은 대단하다”며 “2년만에 로마 더비를 TV 생중계로 만날 수 있게 된 만큼 많은 시청 부탁한다”고 했다.

로마와 라치오 모두 순항 중이다. AS로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조 1위가 아니다. AT마드리드, 첼시 등이 속해있는 죽음의 조에서 승점 8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리그 성적은 5위이나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다. 라치오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1위에 있다. 최근 9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로마와 라치오 양 팀의 소속 선수 중에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한 선수가 포함돼 있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다. 로마의 주장 다니엘레 데 로시, 부주장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스테판 엘 샤라위 모두 지난 스웨덴전에 출전했다. 라치오에서도 치로 임모빌레와 마르코 파롤로가 본선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1993년 데뷔부터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할 때까지 쭉 AS로마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원클럽 맨’ 토티가 은퇴한 후 첫 로마 더비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로마 더비에 27차례 출전했던 토티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이번 경기는 양팀 팬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다. 이번 로마 더비는 오는 19일 새벽 1시50분 SPOTV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생중계 시청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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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seoul.com/news/read/571816#csidx73ebb57ac31580696322b462ca1f09f